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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공 출신 임직원들 출자회사 방만경영, 지난해 591억원 적자 		2010.10.12
의원실 | 조회 1023
도공 출신 임직원들 출자회사 방만경영, 지난해 591억원 적자

- 7개 출자회사에 前 도공 출신 임직원들 사장, 부사장, 감사직 독차지
- 지난해 부채만도 2조 4800억원에 달해, 출자지분 매각도 쉽지 않아..


도로공사 출신의 임직원들이 총 8개 출자회사 중 7개 회사의 중요 요직을 독차지한 가운데, 이들 출자회사들의 부채가 ‘09년 기준으로 2조 4800억원에 달하고 당기순이익도 591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국정감사를 위해 한국도로공사가 한나라당 심재철의원(국토해양위, 안양동안을)에게 제출한 자료를 통해 밝혀졌다.

한국도로공사의 출자회사는 현재 총 8개로 하이플러스카드(주), 부산울산고속도로(주), ㈜한국건설관리공사, DB정보통신㈜, 서울춘천고속도로㈜, 행담도개발㈜, ㈜KR산업, 드림라인㈜이며, 이들 출자회사에 대한 출자금액만도 84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1. 한국도로공사 출자회사 현황
(단위 : 억원, %)
구 분자본금도공지분금액지분율(%) 하이플러스카드㈜60 60100 부산울산고속도로㈜49025051 ㈜한국건설관리공사944042.5 DB정보통신㈜6011.418.98 서울춘천고속도로㈜3,238323.810 행담도개발㈜96696.610 ㈜KR산업37030.78.28 드림라인㈜85736.34.23합 계(평균)84930.6

한편, 이들 출자회사의 재무제표를 검토한 결과 작년 ‘09년도 기준으로 이들 총 8개 출자회사의 부채액이 2조 4800억원에 달하며, ’09년도 당기순이익 또한 -591억원을 기록해 출자회사들의 재무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표2. 출자회사 재무제표 현황(‘09년 기준)
(단위 : 백만원)
회사명자산부채자본매출액당기순이익하이플러스카드144,811135,7739,03826,0292,000부산울산고속도로928,198928,1791928,293△45,768한국건설관리공사51,9568,05143,90561,4593,376KR산업265,292116,560148,732411,30110,311DB정보통신62,63116,06446,567104,0765,188드림라인353,598181,950171,648158,693△9,277서울춘천고속도로1,365,8101,078,535287,27532,992△25,598행담도개발104,08715,34988,7386,116660합 계3,276,3832,480,461795,922828,959-59,108
이러한 출자회사들의 적자경영의 뒤에는 도로공사 퇴직임직원의 방만한 경영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도로공사 임직원들의 퇴직후 산하기관 재취업 현황을 살펴보면, 이들 8개 출자 회사 중에서 드림라인(주)를 제외한 7개 출자회사의 사장, 부사장, 본부장, 감사 등 핵심요직을 前 도로공사 임직원이 독차지 하고 있었다.

이와 관련하여 대표적인 자회사인 하이플러스카드(주)의 경우에는 2008년 감사원의 감사에서도 도로공사가 법령에 근거도 없는 출자법인 설립하였고, 호환용 선불교통카드가 발행되면 민간업체와 교통카드시장 확대를 위한 경쟁으로 자회사 수익성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받은 바 있다.

표3. 도로공사 임직원의 출자회사 재취업 현황
회사명직 위성 명기 간비 고하이플러스카드사 장이동웅2007~2008설립연도
(2007)양화승2008~현재본부장석명복2007~현재부산울산
고속도로사 장김용진2006~2008설립연도
(2006)전한철2008~현재한국건설
관리공사부사장정현구2005~2008이재능2008~현재본부장김병철2005~2009백원욱2009~현재DB정보통신고 문박현진2004~2007부사장최기영2007~현재서울춘천
고속도로본부장조용권2004~2009행담도개발감 사안 민2004~2007허복일2007~2010이치이2010~현재KR산업부사장강명오2005~2007정일환2007~현재본부장윤형원2005~2008

심재철의원은 “도로공사가 출자한 회사들의 방만경영의 원인은 제 식구 챙기기에급급한 도로공사에 있었다”고 밝히고, “하루빨리 경쟁력이 떨어지는 자회사는 정리하고, 전문경영인 도입 등 인적쇄신을 통한 경영혁신을 통해 제대로 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2010. 10. 12
국 회 의 원 심 재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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