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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댐, 5년 내내 녹조 발생!! 		2010.10.12
의원실 | 조회 1078
대청댐, 5년 내내 녹조 발생!!
- 녹조주의보 기준치에 100배 이르기도...

국민들의 먹는 물을 공급하는 상수원지역 댐인 대청댐, 영천댐, 주암댐에서 녹조발생이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나주, 화순지역에 물을 공급하는 화순정수장이 위치한 주암댐에서는 최고 조류농도가 기준치의 약 100배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수자원공사가 국정감사를 위해 한나라당 심재철의원(국토해양위, 안양동안을)에게 제출한 「최근 5년간 녹조 발생시 댐수질측정현황」자료를 통해 밝혀졌다.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녹조가 발생한 댐은 대청댐, 영천댐, 주암댐 등 7개 댐이었고 최장 2달간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녹조 주의보 발령의 지표로 사용되는 엽록소-a와 남조류수는 각각 최고 137.1/, 48,517/ 검출 돼 염록소-a는 주의보발령 기준치 15/의 약 9배, 남조류수는 기준치 500/의 97배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표.1] 연도별 녹조발생 현황(2006~2010. 현재)
연도대 상발생기간조류농도엽록소-a
(㎎/㎥)남조류수
(cells/㎖)2006대청댐회남8.04~10.0467.821,708문의8.18~10.2096.215,352추동8.04~8.18
9.07~10.2057.211,000용담댐7.28~9.0430.61,930영천댐8.10~11.1741.211,173안계댐8.18~9.2930.13,1992007대청댐회남10.04~10.1717.61,450추동10.04~10.1717.42,202주암댐10.01~10.1930.030,910영천댐6.22~11.7137.141,4002008대청댐(회남)7.25~8.0825.61,256영천댐9.04~10.1042.05,472남강댐7.09~7.2322.95,1422009대청댐(회남)8.06~9.2139.421,916주암댐8.21~9.2757.748,517남강댐8.12~10.157.16,8402010대청댐회남7.7~7.22
9.2~현재15.634,760문의9.16~현재40.724,838추동9.2~현재17.532,758보령댐6.18~7.7111.519,778주암댐9.9~현재23.017,740

※ 수질자료는 최대 조류 발생시점의 측정 결과임
※ 녹조: 식물성 플랑크톤이 오ㆍ폐수에서 흘러들어온 인과 질소를 먹고 광합성을 통해 급속히 번식해 생기는 현상으로 물색을 변화시켜 불쾌감을 유발하고 레저 활동을 저해하는 등의 문제를 일으키며, 인체에 손상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독소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짐

특히 최근 5년간 대청댐은 매년 녹조가 발생했으며, 영천댐, 주암댐은 3년간 발생해 수자원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전체 16개 댐 중 3개 댐에만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댐에서 취수하는 정수장으로는 청주, 청원, 연기에 물을 공급하는 청주정수장, 논산, 부여에 공급하는 석성정수장, 천안, 아산에 공급하는 천안정수장이 대청댐에서 취수를 하고 있고, 경주, 포항에 물을 공급하는 학야 정수장이 영천댐에서 취수를 하고 있으며, 나주, 화순에 물 공급을 담당하는 화수 정수장이 주암댐에서 취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표.2] 댐별 광역정수장 현황
정수장공급지역대청댐청주정수장청주, 청원, 연기석성정수장논산, 부여천안정수장천안, 아산영천댐학야정수장경주, 포항주암댐화수정수장나주, 화순

이 정수장들은 수자원 공사에서 운영하는 광역 정수장만 조사한 것으로 자체적으로 수돗물을 생산ㆍ공급하는 지자체를 감안하면 더욱 많은 지역이 녹조발생 댐의 물을 정수해 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수자원공사가 운영하는 20개 정수장은 녹조발생기간 동안 활성탄을 투입해 정수를 하게 되는데 이 비용만도 2009년 3억3천만원이 넘어 2006년 9천9백만원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매년 정수처리비용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2] 연도별 활성탄 투입비용 현황(2006.~2010.7.)
연 도20062007200820092010계비용(천원)99,706136,967150,757339,3161,618728,364

녹조는 댐으로 유입되는 하천에 포함된 인, 질소 등 오염원을 먹고 번식하므로 하천 수질관리가 곧 댐 녹조 발생의 근본적 해결 방안이다. 하지만 하천수질관리는 환경부가, 댐 수질관리는 수자원공사가 담당을 하고 있어 책임소재가 불명확해 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물을 소비하는 국민에게 전가되는 것이다.

이에 심재철의원은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해 오염원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일원화된 물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10. 10. 7
국회의원 심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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