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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 ''盧, 기회주의자는 안 모신다더니...''
2004.05.25
의원실 | 조회 2038

▶진행:김근식교수(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CBS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98.1MHz 5월 24일 월 오후 7시)

[CBS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최근 정치권에서는 총리 문제를 두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선 김혁규 전 경남 도지사의 총리 내정설로 여야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고, 오늘 고건 총리의 각료 임명 제청권 문제도 논란을 벌이다가 결국 고건 총리가 사표를 제출했는데요.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을 통해 두 총리 문제에 대한 한나라당의 입장을 들어보겠습니다. 

◆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 

-대통령 직무 복귀 이후 총리 문제가 계속 논란거리다. 우선 김혁규 전 경남 도지사의 총리 내정 문제에 대해 한나라당은 강한 반대 입장을 가지고 있는데. 

“왜 이렇게 대통령께서 무리수를 두시는지 이해가 안 간다. 열린우리당 안에서도 철회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 배신자, 기회주의자라는 말이다. 노대통령도 ‘기회주의자는 포섭 대상이긴 해도 모시지 않는 것이 내 철학’이라고 분명한 원칙을 가지고 말씀한 적이 있지 않나. 

세 번이나 공천했던 정당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움직인 기회주의자를 왜 이렇게 임명하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가고, 김혁규씨를 총리로 임명했을 경우 국민들이 어떠한 교훈을 받을지 참 걱정된다. 이것저것 다 접어놓고, 결과적으로 승리만 하면 모든 것이 다 되는 구나하는 아주 잘못된 가치관을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강요하는 것이 아닌가? 안타깝다.”



-노무현 대통령이 왜 그렇게 김혁규 카드를 고집하는 것이라고 보나. 

“정치 전략 때문이다. 우선 6.5 재보선에서 부산, 경남 지역에서 승리해야 겠다는 것. 김혁규씨는 얼마 전에 이번에 우리가 되면 대통령께서 영남 지역에 큰 선물을 준다는 이야기까지 했다. 

두 번째 노림수는 대권 주자들을 잘 관리하는 것이다. 내각에서 차기를 위한한 수업을 시키면서도 직접 관리하겠다는 이 두 가지 점 때문에 무리수를 쓰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 

-4.15총선 이후 정동영 당시 열린우리당 의장과 박근혜 대표가 상생의 협약을 맺지 않았나. 그렇다면 열린우리당 입장에서 본다면 총리 지명 문제는 대통령의 고유권한이기 때문에 한나라당에서 상생의 관점에서 이해해줬으면 좋겠다는 주장을 할 수도 있겠는데. 

“상생의 정치에는 상식이 전제되어야 한다. 서로 받아들일 수 있는 상식의 선에서 이야기해야 상생이 되는 거지 서로 싸울게 뻔한 것을 내밀면서 상생해야 하니까 우리 웃어야 한다, 싸우지 말자는 것은 참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열린우리당 일각에서는 정당을 옮긴 정치적 문제에 대해 한나라당이 너무 지나친 것 아니냐는 평가도 하는데. 

“야당에서 집권당으로 자신의 이익을 쫓아 움직인 분이 국가의 최고 지도자의 반열에 올라 섰을 때 국민들에게 어떤 교육적 효과가 있을지, 이점은 생각하지 않고, 문제없으니까 받아주라는 것은 어이없는 일이다.”



-또 하나, 고건 총리의 각료 임명 제청권 문제인데, 고건 총리가 그간 세 차례에 걸쳐서 청와대의 각료 임명 제청 요구를 고사했고, 오늘 사표를 냈다. 어떻게 보나. 

“총리께서 나름대로 굉장히 올바른 판단 하셨다고 생각한다. 물러난다고 밝힌 사람이 후임 장관을 임명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법적 논리만을 따져서 제청권이 있으니까 해도 된다는 것은 억지 춘향밖에 안된다. 역시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것이 올바르다. 

그리고 이전에 노대통령은 책임 총리제를 이야기한 바 있다. 그 취지에도 부합하지 않는다. 또 이전에 장관을 임명하면서 ‘장관 임기는 2년~2년 반 정도 는 보장하겠다, 앞으로 분위기 쇄신용 개각은 없다, 5년 내내 나랑 같이 갈 사람도 생길 것’이라고 하지 않았나. 그런데 이번에 바꾸겠다는 세 장관이 도대체 무엇을 얼마나 잘못했는지 아무 설명도 없이 총선 끝나고 분위기를 바꾸는 차원에서 세 사람을 바꾸겠다는 것은 당신께서 하신 말씀과도 전혀 부합되지 않는다.”



-한나라당에서 김혁규 카드를 극구 반대함에도 불구하고 청와대 계속 밀어붙일 경우 어떻게 대응할 생각인가. 

“칼자루를 쥔 쪽이 내 칼을 받으라고 밀어붙인다면 우리가 어떻게 할 도리가 없지 않나. 만일 김혁규 카드를 철회한다면 한나라당은 전폭적으로 협력할 용의가 있다. 칼 자루 쥔 쪽과 칼날을 잡을 수밖에 없는 야당의 입장을 볼 때 누가 어떤 행동을 해야 될지는 국민들이 전부 판단하고 계실 것으로 믿는다.”



-모두들 상생의 정치를 이야기하는데, 야당으로서 여당에게 주문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제발 정치 승부사 기질 버리시고, 국민 경제를 살리는데 몰두해 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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